지난 5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경기 의왕시 거주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의왕시는 오늘(10일) 부곡동에 사는 45살 A 씨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새벽 1∼4시 이태원에 있는 잇미, 소호, 트렁크 등 클럽 3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새벽 6시쯤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20분 동안 포베이 의왕점, 이튿날인 6일 낮 12시 반부터 30분쯤 하루애 김밥 등 식당에도 다녀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와 접촉한 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그는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방문자는 자진해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받고 어제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의왕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했습니다.
의왕시는 A 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동거인 1명은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앞서 의왕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한 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