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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자 1/3 이상 '연락 불통'…경찰 추적 나섰다

이태원 클럽 5곳 방문자 5천517명

<앵커>

지금 검사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요, 원래는 문제의 이태원 클럽 5곳에 지난 1일, 2일, 주말에 왔던 사람들 2천 명 정도만 검사 대상으로 잡았었는데, 어젯(9일)밤에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해서 연휴 기간 전체로 기간을 넓혔습니다. 클럽 들어갈 때 이름, 전화번호 적은 사람들을 다 합해보니까 7천 명이 넘었는데, 중복된 경우를 빼서 최종 검사 대상자는 지금 5천500명 정도로 정리가 됐습니다. 문제는 말씀드린대로 이중에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것입니다. 급한 상황이라서 경찰이 수사하듯 이 사람들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이태원 클럽 5군데 방명록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7천222명 가운데 여러 클럽을 다녀간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방문자는 모두 5천517명입니다.

서울 용산구는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주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고 이 명단을 전국 지자체와 공유했습니다.

[용산구 관계자 : 일단 검체 채취하라고 안내가 다 된 것이거든요. (증상이) 없어도 하라고 저희가 안내한 거죠.]

하지만 이 가운데 1천982명, 전체의 36%가 연락 자체가 되지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애초에 방명록에 잘못된 전화번호를 남겨뒀거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는 등의 경우입니다.

각 지자체와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물론 인근 CCTV, 휴대전화 기지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용산구 관계자 : 기지국 근거로 해서 휴대전화 사용했던 것이라든지 신용카드 기록이라든지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1명이 그제까지 출근한 콜센터에서는 어제와 오늘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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