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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본사, 다른 주로 옮길 것" 불만 표출

머스크,  "테슬라 본사, 다른 주로 옮길 것" 불만 표출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제재 해제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가 아닌 다른 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공장 소재지 지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이유로 공장 재가동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내보이며, "본사를 텍사스나 네바다 주로 즉각 옮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다만 "지금있는 공장에서 생산활동을 어떻게 유지할지는 앞으로 테슬라가 어떤 대접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남은 마지막 자동차 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더 카운티의 프레몬트 지역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19로 자택 대피령을 내리면서 지난 3월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서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주가 현지시간 8일부터 일부 소매점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8일 오후부터 프레몬트 공장을 제한적으로 가동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하지만 앨러미더 카운티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명령이 여전히 시행 중이라며, 테슬라 공장 재가동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사업장 폐쇄와 관련한 지역 정부의 규정이 주정부의 정책과 맞지 않는다며 법원에 앨러미더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자택 대피령에 대해 "헌법적 권리에 반해 사람들을 강제로 집에 감금하는 것"이라며, "파시즘적"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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