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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실상 '영업 정지'…홍대 클럽 거리는 지금

<앵커>

정부가 영업을 자제하라고 해봐야 상황이 저렇기 때문에 오늘(9일) 서울시가 강제로 문을 닫으라는 추가 조치를 내렸습니다. 방금 보셨던 홍대 거리에 저희 취재기자가 또 나가있는데 지금 분위기 어떤지 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오늘은 좀 그래서 잠잠합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홍대입구역과 상수역 사이 클럽이 다수 밀집해 있는 골목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주말을 맞아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다만, 거리를 다니는 사람 수에 비해 음식점이나 술집 내부에 모여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클럽이나 감성 주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시설 다수는 이미 문이 닫혀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앵커>

자, 그래서 서울시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하는건지 더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박원순/서울시장 :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합니다.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하여야 하고….]

집합금지 명령은 시도지사가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영업 정지 명령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서울시내 클럽과 룸살롱 등 2천 1백여 곳이 대상입니다.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은 지난달 8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당시 12일 뒤 해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명령을 무시하고 운영하는 업소나 방문자를 고발조치하는 등 무겁게 처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장 오늘 저녁부터 경찰과 함께 금지 명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집중단속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장현기,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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