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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B "축구 재개하면 교체 5명·VAR은 옵션"

선수 교체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한 국제축구평의회(IFAB) (사진=IFAB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국제축구평의회, IFAB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축구를 재개할 때 교체 선수의 수를 늘리고 비디오판독, VAR 시행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IFAB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스포츠를 포함한 일상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축구를 다시 시작하면 선수들의 복지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IFAB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청한 '최대 교체 선수의 수' 규정의 임시 변경안을 2020년에 끝나는 경기만 승인하기로 했다"며 "임시 규정의 적용 여부는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임시 규정을 2021년까지 연장할지 여부는 추후 FIFA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FIFA는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재개되면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선수의 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IFAB도 FIF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임시 규정으로 각 팀은 최대 5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경기 중단을 막는 차원에서 경기 중 팀별로 최대 3차례만 교체하도록 했습니다.

선수 교체를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연장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장전 선수 교체의 경우 연장전 시작 직전이나 연장전 하프 타임 때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IFAB는 더불어 VAR 시행도 경기 주최자들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심판들이 좁은 방에서 함께 일하는 환경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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