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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치료제, 몇 달 안에 시험 결과 나온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몇 달 안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중국 우한 재래시장이 코로나19에서 특정한 역할을 한 건 맞지만, 정확한 내용 확인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화상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 15개국에서 2,5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참여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 후보에는 유력하게 거론되는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WHO는 중국 우한의 재래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WHO 인수공통전염병 전문가 : 재래시장에서 이러한 이벤트(코로나19 확산)가 발생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우한 시장이 코로나19의 원천인지 확산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전염됐는지 알아내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각국이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유럽의 확진자 수는 157만여 명으로 전날보다 2만 5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유럽은 오늘(9일) 2차 세계대전 75주년 전승기념일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은 대규모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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