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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불만 제기 이후…KBO, 해당 심판 전원 2군 강등

<앵커>

어제(7일) 프로야구 한화 이용규 선수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토로했었죠. KBO가 해당 경기 심판 전원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3연전 동안 야구장에서는 주심의 판정이 예년에 비해 부정확하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급기야 어제 이용규가 공개적으로 심판들에게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용규/한화 주장 : 3경기밖에 안 지났는데 선수들 대부분 굉장히 볼 판정에 대해서 일관성에 대해서 불만이 많거든요. 노력하시는 건 알지만 저희 선수들 마음도 조금은 헤아려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O는 오늘 경기를 마친 뒤 한화-SK 전의 심판 전원을 2군으로 내려보낼 예정입니다.

공개적으로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면 선수에게 제재를 내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선수와 팬들의 판정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의 데이터와 비교해도 올 시즌 판정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자 KBO가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이용규는 "선수들의 고충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오늘부터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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