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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도 무관중 개막…전 세계 축구팬 관심 집중

<앵커>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도 무관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축구에 목마른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은 없어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꼼꼼한 방역을 마친 경기장에는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카드 섹션이 완성됐고 평소 열렬한 응원으로 유명한 곳이죠, 바로 이곳에는 팬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마스크를 쓴 선수들은 체온을 측정한 뒤 취재진 등 외부와 분리된 통로로 경기장에 들어갔고, 수원 선수들이 먼저 서로 거리를 두고 입장해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예우한 가운데 페어플레이 악수 없이 멀찍이 떨어져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달 이상 연기됐지만 휘슬 소리와 함께 2020 K리그는 힘차게 출발했고, 영국을 비롯해 중계권을 구매한 36개 나라는 물론 K리그 뉴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 세계가 개막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튜 빈즈/영국 언론인 : 축구를 사랑하는 유럽인 등 축구가 돌아온 걸 전 세계가 환영할 겁니다. 축구뿐 아니라 한국이 코로나19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게 될 겁니다.]

녹음한 관중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은 격렬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벤치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어제(7일) 자가격리가 풀린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도 마스크를 하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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