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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원내대표에 주호영…"김종인 곧 만날 것"

<앵커>

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 지도체제를 어떻게 할지가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인데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이른 시일 안에 김종인 전 의원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대구 5선 주호영 의원과 서울 4선 권영세 당선인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약 70%인 59표를 얻은 주호영 의원이 통합당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다시 재집권을 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과제는 당 위기를 수습할 지도체제를 어떻게 꾸릴 거냐는 것입니다.

지난달 28일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추인했지만 4개월 시한부 임기 문제 등으로 김종인 전 의원은 사실상 거부한 상태입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인 총회를 통해 임기 관련 당헌 개정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김 전 의원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만나자고 제안해 온다면 바로 만날 수 있다고 했지만,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현실의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협조할 것은 과감하게 협조하겠습니다.]

정작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15일 전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는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해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오늘(8일) 국회에서는 '국민발안제' 개헌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렸는데 통합당과 한국당이 불참해 118명만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재적의원의 3분의 2인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고 개헌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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