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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100만 장 보낸다

<앵커>

6·25 전쟁에 함께했던 16개 참전국과 또 의료 지원을 했던 나라들에게 정부가 마스크 100만 장을 보냅니다. 정부는 앞서 해외 입양인에 이어 인도적 차원의 마스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공군 수송기에 연이어 상자들이 실립니다.

70년 전 6·25 전쟁 당시 한반도로 달려왔던 미국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할 마스크입니다.

[마스크 50만 장을 공중 수송하겠습니다.]

정부는 평균 88살, 고령이 된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하는데 전체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는 50만 장, 나머지 50만 장은 영국과 캐나다, 터키 등 21개 나라에 전달합니다.

[김은기/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유엔 참전군 용사들의 정말 희생과 또 공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미국으로 향할 공군 수송기는 원래 오늘(8일) 밤 9시 20분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출발이 이틀 연기됐습니다.

앞서 정부가 나서 해외 입양인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마스크도 다음 주쯤 각국에 도착합니다.

[에스텔 전/프랑스 한인 입양인 협회 '코리아낭트' 회장 : 한국 정부에서 잊지 않고 입양인들한테도 마스크를 보내 준다고 하니까, 말만 들은 것만 해도 굉장히 감사해하는 것 같아요.]

해외 입양인을 상대로 1차 수요 조사를 진행했고 14개 나라 6천700여 명에게 한 사람에 12장씩 보낼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마스크 공급을 요청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인도적 목적이라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공식 요청한 나라는 70개국이 넘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재영,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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