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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발길 붙드는 거리들

<앵커>

밤 나들이도 부담스럽지 않은 따뜻한 봄입니다. 충북 단양에서는 도심 곳곳의 설치된 색색의 경관 조명이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낮보다 아름다운 경치에 방문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색색의 전구가 드리워지고 몽환적인 음악이 흐릅니다.

새하얀 장미 군락을 구경한 뒤 조금 더 걸으면 이내 푸른 숲이 펼쳐집니다.

일제시대 열차가 지나던 낡은 터널이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단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다누리센터 일대입니다.

커다란 쏘가리 모형이 조명을 받아 시시각각 변신합니다.

LED 패널이 설치된 화단은 갖가지 화려한 형상을 그려내고 작은 조형물까지 세심하게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조명을 만날 수 있는 상상의 거리입니다.

[이옥분/충북 단양군 문화관광해설사 : 이 강에서 뛰어다니는 쏘가리부터 개구리라든지 조명으로 화려하게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해놨고요.]

단양지역 야간 조명의 백미는 단양강 잔도길입니다.

강가 절벽을 따라 1.2Km에 조성된 잔도길에 수백 개의 조명을 밝혔습니다.

강물에 아른거리는 조명과 멀리 불을 밝힌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압권입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잔도길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김명수/충북 단양군 상진리 : 천천히 걸으면서 강물도 감상도 하고 또 생각도 하고 여유 있는 길인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어둠에 가려진 도시를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킨 화려한 조명들.

낮보다 아름다운 단양의 밤 풍경이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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