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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행 군인도 '양성'…美, 대공황급 실업 사태

<앵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수행하는 군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한 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실업 사태는 지난 1930년 대공황 급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규모 실직 사태는 7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16만 9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실직 사태가 본격화된 3월 셋째 주 이후로 3천350만 명이 실업 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리스틴 로만스/CNN 기자 : 이 정도 실업 사태는 지난 1930년대 대공황 때나 보던 것입니다.]

경제 활동이 절실해지면서 이번 주말이면 43개 주가 경제 활동을 부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최근접 수행하는 해군 소속 파견 군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모두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펜스 부통령은 그와 거의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저 모두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경제 활동을 독려하면서도 구체적인 지침 배포를 막은 것에 대해 부작용이 발생하면 주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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