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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역전 스리런' 롯데, 13년 만에 개막 3연전 싹쓸이

'손아섭 역전 스리런' 롯데, 13년 만에 개막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초반 기세가 매우 뜨겁습니다. 개막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이기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롯데는 오늘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7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KT 선발 배제성의 구위 눌린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3실점 해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습니다.

전세를 뒤집는데 한 방이면 충분했습니다.

7회 투아웃 1,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김민수의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손아섭은 잠시 타구를 응시한 뒤 다이아몬드를 돌았습니다.

비거리 120m를 기록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 초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 9회 초 김동한의 중전 적시타로 각각 1점, 2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해 최하위 롯데는 KT와 개막 시리즈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올 시즌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롯데가 개막 시리즈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것은 2007년 4월 6∼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13년 만이며, 어린이날 3연전 승리는 1999년 이후 무려 21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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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잠실라이벌 LG 트윈스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5회 박건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시즌 안타왕 호세 페르난데스가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플렉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한국 무대 데뷔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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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하고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흔들려 1회 4실점 해 끌려갔지만, 이후 3점을 얻어 추격했고, 8회 백용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반등에 성공한 KIA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터커가 3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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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8대 4로 눌렀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시환이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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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대 2로 누르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1번 타자 박민우가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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