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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콘텐츠 논란 수그러들까…독립 감독위원회 출범

페이스북 콘텐츠 논란 수그러들까…독립 감독위원회 출범
가짜뉴스나 혐오 발언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페이스북이 독립적으로 콘텐츠의 적정성을 따질 콘텐츠감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콘텐츠감독위 위원으로 활동할 20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명단에는 미 연방순회법원 판사로 재직했던 헌법학자 마이클 매코널, 덴마크 총리를 지낸 헬레 토르닝슈미트,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예멘의 사회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 등 다양한 국적의 변호사와 교수, 언론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위원 수는 앞으로 모두 40명으로 늘어날 예정인데 이번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위원회는 노출이나 폭력, 혐오 발언 등 이유로 회사 측이 삭제 결정한 게시글에 대해 이용자가 이의신청할 경우 삭제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역할 등을 하게 됩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까지 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해 구성 준비 과정에서 이미 페이스북의 '대법원'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폭력적이거나 조작된 콘텐츠, 가짜뉴스 등 악성 콘텐츠로 몸살을 앓은 데다 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와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까지 제기되자 지난 2018년 독립된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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