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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인성 논란 이후 8년간 방송 못 해"…자유로 외제차 사건 뭐길래

김경진 "인성 논란 이후 8년간 방송 못 해"…자유로 외제차 사건 뭐길래

SBS 뉴스

작성 2020.05.07 10:01 수정 2020.05.07 13: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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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이 인성 논란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경진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몰래카메라가 방송된 후 인성 논란에 휩싸여 괴로웠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채널A '박명수의 돈의 맛'에서는 당시 박명수의 거성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었던 김경진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그런데 몰래카메라에서 김경진은 자신의 외제차에 태운 후배에게 차비를 내라고 요구하고, 자유로에 차를 세운 채 차비를 내기 싫으면 내리라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박명수 몰래 행사를 뛰거나, 박명수의 뒷담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몰래카메라로 김경진은 인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경진은 "당시 몰카를 찍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행사가 있어서 1시간 전에 갔는데, 저한테 늦었다며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 건달 역할 같은 걸 연기하던 연기자분이더라. 또 그 앞에 카메라도 있었다. 몰카 찍는다는 걸 알았다.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까마귀 혼이 들어갔다며 까마귀 연기를 하라고 하더라. 몰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경진은 당시 4박 5일간 몰래카메라를 찍었는데도 제작진이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상황극을 더 찍자고 제안했다며 자신은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경진은 "예를들어, 제가 겉멋이 들어 외제차를 샀는데, 후배를 태우고 자유로를 가면서 택시비를 내라고 하는 설정이 있었다. 뒷자리에는 작가가 이미 타고 있었다. 작가가 '경진아 좀 더 오버해야 웃기다'라고 해서, 자유로 중간에 세우고 차비 안 냈으니 내리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전 재미있을 줄 알고 찍었는데, '인성쓰레기' '김경진의 실체'로 악플이 막 달렸다"라고 전했다.

김경진의 말에 MC 안영미는 "진짜 억울할 수 있겠다. 프로그램 때문에 한 건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김경진은 "처음 종편 생겼을 때라 자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왜 제작진에게 항의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경진은 "명수형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라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며 이후 "명수형이 괜찮다고 캐릭터라고 위로해주며, '형이랑 친하다고 SNS에 사진 올려'라고 해줬다. 그래서 형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또 '쓰레기가 친한 척 한다'고 악플이 달렸다"라고 밝혔다.

MC 김국진은 "몰카 한 번 찍고 홍역을 치렀다. 우리가 볼 땐 경진이만큼 착한 사람이 없는데"라며 선배 개그맨으로서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경진은 "그 뒤로 방송이 없다. 8년이 됐다"며 인성 논란 이후 방송이 뚝 끊겼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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