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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5월 재개…경제 위기 유럽 '봉쇄 완화책'

<앵커>

독일이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재개하는 등 접촉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도 잇따라 완화책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섣부른 조치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되 수위는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점과 박물관·미술관 등은 문을 열 수 있게 되고, 음식점과 호텔 등도 이번 달 안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도 이번 달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바이러스를 확산을 늦추고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아낸다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도 봉쇄 조치 완화에 동참합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0일부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존슨/영국 총리 :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또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는지 살펴볼 시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 중단된 상점들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걸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이탈리아도 두 달 만에 제조업과 건설공사 등을 정상화하며 봉쇄 조치 완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고육지책으로 분석됩니다.

EU 집행위원회도 올해 19개 회원국 국내총생산, GDP가 7.7% 감소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시기상조란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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