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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원내사령탑 쟁탈전…당내 경선 전망은

<앵커>

180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어 갈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내일(7일) 선출됩니다.

제1야당인 통합당은 모레 원내대표를 뽑는데, 각 당의 후보들과 경선 전망까지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친문, 친이해찬 당권파로 분류되는 4선 김태년 의원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합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기호1번) : 열린우리당 시절의 과오는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당을 안정과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친문 3선 전해철 의원은 "총선 결과는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믿을 수 있는 원내대표'가 되겠답니다.

[전해철/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기호2번) : 당정청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신뢰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제가 좀 더 적임자가 아닐까.]

계파색이 옅은 4선 정성호 의원은 당정청 협력 관계는 기본이며 야당과의 협치도 이뤄내겠다고 강조합니다.

[정성호/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기호3번) : 야당 의원들, 야당 지도부와 어느 누구와도 신뢰 관계를 구축해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 있습니다.]

친문 2명에 계파색 옅은 후보 1명인 상황에서 친문 성향 표가 어떻게 나뉠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주호영/권영세
모레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5선 주호영 의원과 4선 권영세 당선인의 맞대결입니다.

주 의원은 당내 최다선의 안정감이 강점이지만 대구가 지역구라서 '영남당' 이미지를 걱정하는 일부 반대 기류가 약점입니다.

정책위의장에 도전하는 러닝메이트는 충청권 이종배 의원입니다.

서울 지역구의 권영세 당선인은 "수도권을 이해하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외치는데 8년 동안 원외였던 것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러닝메이트는 영남권 조해진 당선인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출범에 긍정적이었던 주 의원과 권 당선인은 지금은 원내대표가 되면 당선인들의 뜻을 모으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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