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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 확진 속 중동에서 입국 잇따라

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 확진 속 중동에서 입국 잇따라
최근 나흘간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한국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중동에서 머물던 한국인의 입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라크에 체류하던 한국 기업인 53명이 미국이 임차한 전세기편으로 어제 바그다드에서 출발했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라크에서 한국인이 대거 귀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주엔 유엔이라크지원단, UNAMI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특별기편으로 추가 귀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만에서도 주오만 한국대사관이 주도한 임시항공편을 통해 건설업체 직원 등 한국 국민 27명과 일본인 16명이 오늘 무스카트에서 출발한 뒤 도하를 경유해 내일(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레바논 교민 15명도 카타르항공이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타고 어제 베이루트에서 출발했으며, 도하를 경유해 내일(7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 레바논 교민이 빠져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4일간 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이 확진됐다"며 "특히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 탑승한 한국인 승무원도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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