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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코로나19로 아동의 인터넷 시간 늘자 우려

유엔, 코로나19로 아동의 인터넷 시간 늘자 우려
▲ 스위스 제네바의 ITU 본부 건물

유엔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인터넷 이용 시간이 늘어나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전날 열린 제네바 유엔 사무소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린 보그단-마틴 ITU 전기통신개발 국장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전 세계 15억 명의 어린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수업은 물론, 취미 생활도 온라인을 통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고 인터넷 시작 연령대도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인터넷에서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아직 체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온라인 학대와 사이버 왕따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권고 사항을 개발해 2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다른 한편에서는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디지털 격차' 문제가 더 크게 불거졌다며 이를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ITU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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