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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규모 투자 유치…'대전 바이오클러스터' 뒷받침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진단키트와 신약 연구로 바이오 선도 도시로 대전이 집중 조명받고 있습니다.

대전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신약시장에서 최근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대전의 바이오클러스터를 TJB 조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직 신약만이 살길이다'는 의지로 지난 2006년 창업한 대전의 대표 바이오 기업.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출신 김용주 박사의 뚝심 있는 연구로 최근 ADC 치료제 개발 회사인 영국 익수다에 4천963억 원에 기술 이전을 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용주/(주)레고켐바이오 대표 : 인력 공급 측면에서 주변에 있는 대학이나 카이스트나 충남대학교 이런 대학들이 있고, 정부출연 연구소가 몇십 개가 있기 때문에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여건은 상당히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또 다른 대표 바이오 기업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 최대 1조 6천억 원 규모의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신약 기술과 함께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효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덕 특구의 R&D역량과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우수한 인재 풀의 유기적 협력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승주/(주)알테오젠 부사장 : 우수 과학자들하고 연계, 연대 활동을 할 수 있고요. 기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인력 유치라든가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충북 오송과 인천 송도, 경기도 판교 등 전국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가 산재해 있지만, 대전은 뛰어난 연구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학과 체외 진단, 바이오 소재 3분야에서 최근 3년 동안 괄목할 성과를 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에 많은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또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대전시는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수한 기술 역량과 연구인프라, 인력 등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전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과와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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