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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마스크 쓰고 뛰던 학생 돌연사…체육 시험 잇단 취소

중국서 마스크 쓰고 뛰던 학생 돌연사…체육 시험 잇단 취소
중국의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를 하던 학생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후난 성의 한 중학생은 지난 1일 체육 시간에 N95 마스크를 쓴 채 1㎞ 달리기 테스트를 하다 사망했습니다.

이 학생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허난 성에서 다른 중학생이 체육 수업에서 일반 마스크를 쓰고 달리다 숨졌습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를 한 것을 아들의 사망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이 잇따르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누리꾼은 체육 수업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불필요하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쓰고 달린 것이 사망을 초래했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저장성과 상하이를 비롯해 다롄 시와 푸저우 시 등은 고등학교 입학시험의 체육 과목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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