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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 최대 코로나19 사망국?…최대 3만 2천 명 추정

영국, 유럽 최대 코로나19 사망국?…최대 3만 2천 명 추정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2천 명을 넘어섰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2만 9천 명 수준인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각 5일 ITV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2천375명으로 유럽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계청 통계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 2일까지 2만 9천710명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달 26일까지 2천272명이, 북아일랜드에서는 지난달 29일까지 39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2천 명이 훌쩍 넘어 2만 9천 명가량인 이탈리아를 넘어섭니다.

통계청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영국 보건부가 매일 발표하는 공식 사망자보다도 3천 명 이상 많습니다.

이는 집계 기준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당초 영국 정부는 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만 발표하다가 지난달 28일부터는 요양원 등 지역사회 사망자를 합계해 내놓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만 집계해 발표합니다.

반면 통계청은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외에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들어갑니다.

때문에 영국의 사망자 규모를 이탈리아 등 유럽 내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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