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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사 덮친 거센 불길…돼지 4천여 마리 폐사

<앵커>

어젯(4일)밤 제주 서귀포의 한 양돈장에 불이 나 키우던 돼지 4천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이라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쏘아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돼지 6천 마리를 키우던 곳이었는데 불이 난 축사에는 돼지 4천여 마리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이라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할 소방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길은 9시간 만에 모두 잡혔지만, 안에 있던 돼지는 모두 폐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는 없었는데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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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시간, 서울 성동구의 한 3층 건물 지하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안에 있던 기계가 탔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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