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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15일부터 국가비상사태서 국가경보체제로 전환

루마니아가 오는 15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가경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가비상사태는 14일로 종료되며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15일부터는 국가경보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전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오늘도 300명 이상이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15일부터 미용실과 치과, 박물관 등을 열기로 했으며, 여행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4명 이상이 함께 여행할 수 없으며 실내·외 집회도 여전히 금지된다.

루마니아는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난 달 23일 국가비상사태를 5월 14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루마니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천512명, 누적 사망자 수는 80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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