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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코로나19 단계적 봉쇄완화…제조업 등 재가동

벨기에, 코로나19 단계적 봉쇄완화…제조업 등 재가동
▲ 4일(현지시간) 벨기에에 있는 한 아크릴 합성수지 업체에서 한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

벨기에가 현지시각 4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의 1단계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이날부터 제조업과 기업간 거래 서비스 등 소비자와 접촉이 없는 업체의 재가동이 허용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15만∼30만 명이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예품, 섬유 판매점도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그동안은 식료품 상점과 약국만 문을 열었고, 최근 집수리, 정원 용품점 정도만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단,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재택근무가 권고됩니다.

이날부터 12세 이상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위반 때는 250유로, 우리 돈 약 3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고, 일부 기차역에서도 천 마스크가 판매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야외 운동 가능 범위도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에서 테니스, 골프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스포츠까지로 일부 확대됐습니다.

오는 11일부터는 모든 상점의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개학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벨기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 267명, 누적 사망자는 7천924명입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 증가율은 지난달 초에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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