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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도 시구도 '비대면'…프로야구 무관중 시대

<앵커>

2020년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5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무관중으로 열리는 가운데 팬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수원 KT 위즈파크 1루 관중석에 대형 스크린이 들어섰습니다.

분할된 화면에 팬들의 얼굴이 나타나자 KT 응원단이 연습을 시작합니다.

KT는 무관중 시대를 맞아 화상회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라이브 응원을 준비했습니다.

[정유미/KT 위즈 치어리더 : 너무 신기해요. 많은 분들이 들어와 주셔서.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서 허전한 느낌은 안 드는 거 같아요.]

또 팬들의 얼굴 사진을 입간판으로 만들어 관중석에 서 있는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시구도 비대면입니다.

어린이 시구자가 야구공 모양의 대형 풍선에 들어가 홈까지 걸어가는 깜짝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SK도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관중 시대를 대비했습니다.

무 캐릭터를 현수막에 넣어 말 그대로 '무' 관중으로 관중석을 채웠고 팬들의 사진과 응원메시지로 관중석을 꾸몄는데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두산과 LG가 6년 만에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만난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ESPN이 KBO 리그를 상세히 소개하는가 하면 일본과 중국 언론은 물론 중동의 알자지라까지 무려 17개 해외 매체들이 개막전 취재를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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