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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백혈병 걸린 한인 어린이, 일본 특별기 탄다

인도서 백혈병 걸린 한인 어린이, 일본 특별기 탄다

김혜영 기자

작성 2020.05.04 21:16 수정 2020.05.04 23: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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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인도에서 급성백혈병에 걸린 한국인 어린이가 귀국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잠시 뒤 일본 정부의 특별기를 통해 출국해 내일(5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떤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 인도 델리 공항에서 오늘 밤 10시 반쯤 출발하는 도쿄행 일본 특별기에 우리 교민 3명이 탑승할 계획입니다.

급성백혈병에 걸린 5살 A양과 어머니, 언니 등 한국인 가족입니다.

[박의돈/재인도 한인회장 : 새벽 4시부터 계속 수혈을 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현재는 '장시간 비행을 해도 괜찮겠다' 라는 의사 소견을 받아서….]

A양은 최근 고열과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목요일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A양 가족은 한국행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25일부터 인도의 항공편 운항은 끊겼고 교민 전세기는 열흘쯤 기다려야 하는 상황, 교민들은 A양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렸고 현지 한일 대사관이 협력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신봉길/주인도 한국대사 : (처음엔 두 명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3명이 꼭 가야되겠다 그러니까 (일본 측이) 알아보더니만 '그럼 3명을 다 받겠다'고 그래서 가게 됐어요. 특별기를 띄울 때마다 서로 그 좌석이 있는지 거기에 태워서 보낼 수 있는지 협력을 해왔습니다.]

오늘 밤 일단 도쿄로 간 뒤 내일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에는 우리 전세기에 일본인 40여 명을 함께 태운 적이 있어서 일종의 품앗이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한일 공조로 귀국 전세기편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적어도 나라밖에서는 한일 협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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