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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영국 총리, 늦둥이 아들에 '의사 이름'

죽다 살아난 영국 총리, 늦둥이 아들에 '의사 이름'

김영아 기자

작성 2020.05.04 20:51 수정 2020.05.04 23: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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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최근 복귀한 존슨 영국 총리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의료진이 사망 발표까지 준비를 했었고 영국 내각은 비상 계획을 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관저에서 나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영국 전역에서 이뤄지는 이벤트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존슨 총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긴박했던 투병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호흡 곤란으로 입원 하루 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진 존슨 총리에 대해 의사들은 인공호흡을 위한 기관 내 삽관을 검토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자발적인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위중했다는 뜻입니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내각은 총리 사망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짰고 의료진도 총리 사망 발표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며칠 전 중대한 결정을 내려준 의사 '닉'에게 남은 삶 동안 감사할 것입니다.]

감사와 존경의 표시로 최근 얻은 늦둥이 아들에게 자신을 치료했던 의사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투병 경험을 통해 코로나19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은 지났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오늘(4일)도 3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만 8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와 차이가 300명에도 못 미쳐 조만간 이를 넘어설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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