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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쇼핑몰 '북적'…지난해보다 매출 늘었다

<앵커>

오늘(4일)은 월요일입니다만 지난주부터 어린이날인 내일까지 쭉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휴일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사람들이 모처럼 밖에 나가 지갑을 열면서 백화점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성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근교의 한 아웃렛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명품 매장 앞에는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한상현/서울 구로구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회사 연차 써서 밖에 잠깐 바람 쐬러 나왔어요.]

장난감 매장은 어린이날 선물을 사려는 가족 단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명훈/경기 일산동구 : 어린이날 맞이해서 할머니가 아이들 옷 사주신다고 하셔서 이렇게 나왔어요. 밥도 같이 먹고 날씨가 좋네요.]

시내 백화점들도 쇼핑객들로 붐볐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이렇게 상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요,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앞다퉈 할인 행사에 나선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참아온 소비를 한꺼번에 쏟아내는 이른바 '보상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슬비/서울 강동구 : 계속 집에 있다 보니까 오늘 나온 김에 쇼핑 좀 하고 들어가려고 여태까지 사지 못했던 것 사서 들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실제로 황금연휴 기간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8.8%에서 최대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소비자들이 25% 정도 증가했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가전·가구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이후에 소비심리가 많이 회복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반짝 특수로 그칠 수 있는 데다 코로나로 온라인 시장의 덩치가 커진 만큼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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