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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태영호·지성호·김종인 '허위사실 유포' 검찰 고발

시민단체, 태영호·지성호·김종인 '허위사실 유포' 검찰 고발
▲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

한 시민단체가 미래통합당 태영호 국회의원 당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과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안전사회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오늘(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인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유포한 두 당선인과 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김 전 선대위원장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일성 주석 생일이었던 지난달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김 위원장이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 쪽에 수술을 받고 지난 주말쯤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 전 선대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이 다가오자 (정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가짜뉴스국민고발인단 등 다른 시민단체들도 경찰청에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을 김 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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