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지역별 봉쇄완화에 곳곳 나들이 인파…정상화 요구 시위도

미국, 지역별 봉쇄완화에 곳곳 나들이 인파…정상화 요구 시위도
▲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나들이 인파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이 지역별로 점차 완화되면서 공원 등이 주말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외출한 사람들이 많아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섭씨 20도를 웃도는 화창한 주말 날씨가 이어지자 수많은 시민이 야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신문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에 지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휴일 나들이객이 야외로 쏟아져 나오자 현지 행정당국은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벌어진 코로나19 봉쇄령 반대 시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켄터키, 오리건, 플로리다,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시위에는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이 모여 자택 대피령 철회와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오클라호마주의 소도시 스틸워터에서는 일부 주민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식당과 상점 직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총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현지 행정당국이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철회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15만 6천924명, 사망자는 6만 7천498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