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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왜 화장하고 하이힐 신냐고? 비약적인 연결"

임현주 아나운서 "왜 화장하고 하이힐 신냐고? 비약적인 연결"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하거나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해 화제가 된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왜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냐'는 지적들에 대해서 "비약적인 연결이며, 비아냥일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3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좋아서 선택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성 아나우서로는 이례적으로 뉴스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착용해 외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이후 MBC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는 "누군가에겐 여전히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한다."면서 "남녀를 떠나 각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은 제거하거나 바꾸고,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강요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여러 의미있는 시도를 한 것과는 달리, 여전히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착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임 아나운서는 "누군가 굳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편견과 이미지를 가져다 와 질문하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임 아나운서는 "그런 비약적인 연결을 하는 건 그저 비아냥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다른 틀에 스스로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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