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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진종오 "육체적 고통, 성취감으로 돌아와…그 힘으로 버텨"

'집사부일체' 진종오 "육체적 고통, 성취감으로 돌아와…그 힘으로 버텨"
진종오가 고된 훈련을 버틸 수 있는 힘에 대해 말했다.

3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올림픽의 영웅 진종오, 양학선, 이대훈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자들은 이대훈 사부와 5대 1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제자들은 자신들만의 전략으로 이대훈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이대훈은 제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이는 바로 아이스크림. 그는 "저한테 굉장히 소중한 보물이다"라며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 고된 운동을 할 때 아이스크림이 보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대훈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는 체중 관리를 하고 아이스크림도 자제하고 그런다. 그런데 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으니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면서 즐기면 어떨까 해서 가지고 왔다"라고 했다.

이에 양학선은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하루에 7~8잔을 마신다. 그런데 커피를 많이 마셔서 수분이 배출이 되면 근육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수촌에 들어가면 주 6일을 끊고 주말에 한 잔 정도 마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평소에도 체력 단련과 고된 훈련을 계속하는 사부들. 이에 이대훈은 "이미 동료들은 포기하고 멈춰있다. 저는 그걸 보면서 됐어, 끝났어 한 명 제쳤어하면서 다 제칠 때까지 버티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체력이 강점인 선수들은 평소에 제일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보내온 사람들이다. 최정상급의 선수를 체력으로 압도한다는 것은 평소 생지옥 같은 시간을 버틴 거다"라고 말했다.

이대훈은 "몸이 안 움직일 때 몸을 움직이는 연습을 한 거다. 그러면 다음에 그런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다"라고 했고, 너무 고통스럽지 않냐고 묻자 " 그게 10년 동안 몸에 배어있어서 이제는 익숙하다"라고 했다.

또한 진종오는 "그 고통이라는 게 육체적으로는 고통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성취감으로 돌아온다. 인내의 시간이 성취로 돌아오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진종오 사부에게 자신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입구부터 진종오의 사진이 잔뜩 붙은 사격 연습장. 제자들은 조용히 그의 사격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내 진종오는 반갑게 제자들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제자들은 훈련 스케줄표에 적힌 '준비 및 볼일'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진종오는 "배변까지 정해진 시간에 보려고 한다. 왜냐면 장을 깨끗하게 비우지 않으면 방해를 하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대훈과 양학선도 "이런 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 금메달의 이유가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곁에 있던 그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진종오는 도쿄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총기도 공개했다. 레드 컬러에 진종오의 손에 딱 맞게 설계된 총기는 시선을 압도했다.

이에 진종오는 "내가 총기를 레드로 준비한 이유는 난 너희와 다른 총을 가졌어. 총기에 신경을 쓰는 것은 퍼포먼스도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눈으로 보고 맞히는 게 아니라 연습으로 10점의 감각을 익혀 사격을 한다며 시범을 선보였고, 쏘는 동시에 10점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는 "많이 쏴보다 보니까 감이 있다. 그래서 바로 몇 점인지 느끼는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날 진종오는 이쑤시개 위의 검은콩, 이쑤시개 등을 차례대로 명중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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