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4일부터 취약계층에 현금 지급한다

언제 받을 수 있나, 많이들 기다리고 계실 재난지원금, 내일(4일)부터 지급이 됩니다.

그런데 전 국민이 한꺼번에 받는 것은 아니고요,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우선 진짜 급한 사람들부터 돈이 나갑니다.

누구냐면 이미 정부에서 생계급여, 기초연금, 또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280만 가구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미 정부가 돈 넣어주는 통장이 있잖아요, 그래서 따로 신청을 안 해도 그 통장에, 그것도 바로 현금으로 지급을 합니다.

내일 오후 5시에 딱 통장 찍어보면 혼자 사는 사람은 40만 원부터 시작해서, 4인 가구는 100만 원 이런 식으로 식구 수에 맞춰서 돈이 들어와 있을 것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이 급여를 원래 가족 전체가 받던 경우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녀하고 둘이 사는데 나만 생계급여를 받는다, 혹은 우리 부부는 기초연금 받는데 안 받는 아들부부랑 같이 살고 있다, 이렇게 섞여 사는 경우는 내일 돈이 안 나오고요.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 신청할 때 같이 하셔야 됩니다.

그것이 언제냐가 또 궁금하실 텐데, 일주일 더 지나서 11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신용카드로 쓸 수 있게 받을 것이냐, 또 동네 시장 같은 데서 많이 쓰는 지역상품권으로 받을 것이냐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이 부분은 어차피 신청 전에 또 설명을 드려야될테니까요, 일주일 뒤에, 다음주 일요일에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