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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화상 미디어데이'…온라인서도 재치 입담

<앵커>

드디어 모레(5일)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을 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낯선 풍경 속에서도 감독과 선수들은 유쾌한 온라인 입담을 뽐내며 개막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0개 구단 감독, 주장들은 가장 먼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염경엽/SK 감독 : 의료진과 팬 여러분의 국민 의식으로 우리 프로야구가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맷 윌리엄스/KIA 감독 : 한국 정부와 KBO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만들고, 준수하게 도와줘서 리그가 개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영웅인 의료진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의미 있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박해민/삼성 외야수 : 목표는 4위고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신 의료진을 초청해서 1박 2일로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양의지/NC 포수 : 저희도 당연히 우승이고요. (내년) 시즌 개막전 무료 티켓을 쏜다고 구단에서 그렇게 말씀 나와서.]

비록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지만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으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용규/한화 외야수 : (우승하면) 저하고, (송)광민이 형, (김)태균이 형 셋이서 팀 마스코트 탈을 쓰고, 상의를 벗고, 귀여운 율동을 1분 동안.]

[오재원/두산 내야수 : (이)용규 아들이 어렸을 때 저한테 아빠라고 그런 적 있거든요. 수염만 보고 저한테 아빠라고 하더라고요.]

[양의지/NC 포수 : (오)재원이 형은 국민 밉상인데, 저한테는 제일 사랑하고 착한 형입니다.]

롯데만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6명과 토종 에이스 3명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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