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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현장 '2차 정밀 수색'…원인 수사도 본격화

<앵커>

48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정밀 수색이 오늘(3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미수습 유해나 유류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화재 원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삽과 호미를 든 경찰이 화재 현장으로 들어섭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2차 현장 정밀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미처 수습되지 않은 유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한 작업으로, 호미와 삽, 채 등을 이용해 재를 걷어내는 방식입니다.

이번 수색은 어제 충분한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경찰은 어제 7시간에 걸친 1차 수색에서 희생자 유해 일부와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발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안전 관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등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17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시공업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설계도면 등을 바탕으로 관련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마지막 희생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당초 오늘부터 일반인 조문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일부 유가족이 난색을 표해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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