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관련 업체 줄소환

<앵커>

38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유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한 정밀 수색이 오늘(2일) 진행됐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조윤하 기자, 우선 오늘 있었던 수색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화재 현장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오늘 수색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를 찾는 데 집중됐는데요, 굴착기 2대와 과학수사요원 13명이 투입됐는데 사망자 유해 2점과 휴대전화 1개를 발견했습니다.

지하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오늘 수거한 유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수색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다며 내일 지하 1층을 중심으로 2차 정밀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 1명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에 대한 DNA 검사 결과가 나온 건데요, 유족과 일치해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됨에 따라 이천시는 일반인 조문과 장례절차 등을 유가족들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줄줄이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 관계자 6명과 목격자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공사 관계자 2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선수, 현장진행 : 김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