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데군데 마스크 벗는 관광객들…'연휴 방역' 비상

<앵커>

이렇게 개학까지 눈앞에 둔 건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신규 환자는 6명이 늘어 1만 780명이 됐습니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여서 국내 발생은 이틀 만에 다시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번 연휴기간입니다. 나들이객들이 많아졌고 그 사이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연휴 사흘째인 오늘,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쓰지 않은 관광객도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지역 상인 : 어쩔 수 없지 하면서도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까.]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를 방역의 중대 고비로 보고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확산 차단을 위해 연휴 직후에는 검사도 강화합니다.

오는 9일부터 전국 42개 병원 중증호흡기 환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도권 46개 요양병원에서 벌인 코로나19 표본검사에서는 다행히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의 방역 수준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환자를 발견하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 신속히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식약처는 렘데시비르의 효능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특례수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관리 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삭제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그동안 나온 보도자료에서 확진자 동선을 모두 없애고, 지자체와 포털 사이트에도 삭제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 JIBS,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