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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금연휴 첫날 2천300만 명 여행…"작년보다 적을 듯"

2019년 5월 1일(위)과 2020년 5월 1일(아래)의 상하이 와이탄 (사진=AFP, 연합뉴스)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첫날인 어제(1일) 2천300만 명(연인원)이 국내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중앙방송, CCTV는 문화관광부를 인용해 어제 2천319만 7천 명이 국내에서 여행했으며, 국내 관광 수입은 97억 7천만 위안(우리 돈으로 약 1조 7천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국의 관광지가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다가 최근 상황이 안정되면서 속속 문을 여는 가운데 전국 A급 관광지의 70%인 8천498개소가 개방됐습니다.

베이징의 자금성도 3개월여 만에 다시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주요 관광지는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관람객 수를 최대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올해 노동절 연휴를 지난해보다 하루 긴 5일간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난해 연휴 때보다는 여행객이 크게 적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어제 베이징의 각 공원 입장객은 7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상하이에서도 어제 130개 관광지의 여행객이 45만 6천 명으로 64% 줄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이 9천만 명으로, 지난해 1억 9천500만 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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