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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면 중단에 따른 손실액 14조 6천억 원 예상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야드 스타디움 전경 (사진=EPA,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가운데 미국 내 스포츠 관련 산업 손실 액수가 120억 달러, 약 14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 등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스포츠 관련 산업의 손실 액수는 120억 달러에 이르고 만일 올가을 미국프로풋볼(NFL)과 대학 풋볼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경우 손실 규모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취소하고, 메이저리그 야구(MLB)와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남은 정규리그 일정의 50% 이상에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전제하에 55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예상됐습니다.

또 대학 스포츠 39억 달러, 유소년 스포츠 24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우려됐습니다.

이 조사에는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와 골프, 테니스 등의 종목이 제외됐고 스포츠 도박 관련한 손실 액수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직업 524개에 300만 명이 넘게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대부분 경제적인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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