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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군단 대령 "탄약고 50m 인근까지 불길…잔불 진화 중"

<앵커>

산불이 난 곳과 불과 2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육군 22사단 장병들도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양원도 8군단 정훈참모 전화연결해보겠습니다. 양 대령님, 장병들은 안전한 상태입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양원도 대령입니다.)

대령님, 장병들 상태가 어떠한지 좀 궁금한데요, 전해 주시죠.

[양원도/8군단 정훈참모 대령 :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지금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조치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지금 안전합니다. 어제 20시 20분경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서 산불 발생 상황을 처음 인지한 이후 곧바로 장병 안전을 위한 대피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22시 10분부터 1,800여 명의 장병들을 인근 학교 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순차적으로 대피해서 오늘 새벽 01시 30분부로 대피를 완료하였습니다. 현재 장병들의 안전은 이상 없으며 인명 및 장비 피해도 없습니다.] 

<앵커>

대령님, 부대에 탄약고가 있을 텐데 그곳까지 불길이 번진 건 아닌가요? 

[양원도/8군단 정훈참모 대령 : 네, 그렇습니다. 지금 탄약고 주변 50m 인근까지 접근을 했었습니다. 부대에는 탄약고가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병력들은 전부 다 철수를 시켰지만 주요 지휘관과 간부들은 남아서 군소방차 32대와 민간 소방차 10대를 동원해서 민군이 합동으로 탄약고 주변을 사전에 살수 작업을 실시해서 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탄약고 주변 주불이 95% 정도 진화되어서 현재는 잔불 진화 중입니다. 따라서 탄약고는 현재 안전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대령님, 날이 밝으면 장병들도 함께 산불 진화에 나선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양원도/8군단 정훈참모 대령 : 그렇습니다. 고성 지역은 과거부터 산불이 참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이쪽 지역에서 산불이 난다 그러면 국방부 장관님을 비롯해서 합참, 육군본부, 지상작전사령부, 8군단 등 전 지휘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소방헬기가 먼저 진화하고 있는데 군헬기도 지금 15대가 진화하기 위해서 이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곧바로 지금 7시부터 되면 속초비행장에 오고 한 30분부터는 바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헬기가 주불을 진화하고 나면 현재 한 800여 명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산불 진화 상황을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1,200명의 장병들도 즉각 진화 작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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