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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인력 4천여 명 진화 중…해 뜨면 '헬기 37대' 집중 투입

<앵커>

소방당국은 오늘(2일) 자정을 넘겨서 최고 수준 대응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동원 가능한 모든 기관의 헬기를 동원해서 진화작업에 나선다고 합니다. 현장 지휘소가 차려진 토성면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현재 소방 대응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고성 산불 현장지휘소가 차려진 토성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방청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모여 진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곳을 찾아 관계 기관의 보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 12분 처음 산불 신고가 소방대에 접수된 지 4시간 만인 자정 무렵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전국에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데, 위중한 상황일 때 발령됩니다.

현재까지도 대응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차 400여 대, 소방 인력 4천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출 전까지는 산불 방어선을 구축해 불길이 번지지 않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유수환 기자, 해가 뜨고 나면 진화작업이 어떻게 이뤄집니까?

<기자>

5시 반쯤 해가 뜰 걸로 보이는데 동원 가능한 모든 헬기를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소방청과 국방부 등 모든 기관에서 37개의 헬기가 동원됩니다.

지난해 고성 산불 당시에는 고성, 속초, 인제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현재는 불이 한 지역에서만 발생해 헬기를 집중 투입할 수 있어 여건이 낫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한 곳에 헬기 수십여 대가 투입되는 만큼 안전 문제도 있습니다.

5개 팀으로 헬기를 나눠 저수지 5곳을 서로 다르게 지정해 사고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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