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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민 대피 철저히…진화 자원 총동원하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소방청은 강원도의 다른 시·도의 소방차와 인력을 동원하는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정부 대책, 보도국 김태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고성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로 긴급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라"며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소방청은 강원도 이외 타 시·도의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 소방 동원령 2호를, 나머지 지역에는 1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과 소방차를 강원 지역으로 급파했습니다.

강원지역 소방력을 합치면 현재 고성 산불 진화에는 모두 소방 인력 1,800명에 소방차 314대가 동원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어젯(1일)밤 밤 10시 20분을 기해 강원도 영동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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