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샛강 수놓은 분홍빛 물결…뭄바이로 돌아온 대규모 '홍학 떼'

[Pick] 샛강 수놓은 분홍빛 물결…뭄바이로 돌아온 대규모 '홍학 떼'
코로나19로 수만 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일부 야생동물들은 깨끗한 자연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0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은 인도 뭄바이 인근 샛강에 수천 마리의 홍학이 날아들어 연출한 장관을 보도했습니다.

뭄바이로 돌아온 대규모 '홍학 떼' (사진=연합뉴스)

지역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 홍학이 찾아오지만, 올해는 유독 그 수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의 '뭄바이 자연사 학회'도 지난해보다 25% 이상 많은 약 15만 마리가 날아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타네 강 홍학 보호구역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활동 인구가 줄면서 대기와 수질이 개선됐고, 그만큼 먹거리인 조류의 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뭄바이로 돌아온 대규모 '홍학 떼' (사진=연합뉴스)

현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3일)까지 봉쇄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인도 각 도시의 열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공장 등 사업장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밖에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 잘란다르에서 160㎞ 이상 떨어진 히말라야 정상이 보이기도 했는데, 맨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F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