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로 만료되는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한 달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그룹이 긴급사태를 1개월 연장하도록 제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4일 전문가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긴급사태 연장 기간과 대상 지역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선 전국을 대상으로 1개월 정도 일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 연속 100~200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하루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계속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NHK가 집계한 오늘(1일) 낮 12시 현재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천18명이고, 사망자는 468명입니다.
일본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는 긴급사태가 한 달 연장될 경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45조 엔, 우리 돈 약 515조 원 정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