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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묻지마 폭행'당한 우크라 여성…생매장됐다가 '구사일생'

'묻지마 폭행'당한 우크라 여성…생매장됐다가 '구사일생'

우크라이나 여성이 괴한의 습격을 당해 산 채로 땅에 묻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마리안스케에 사는 57살 니나 루드첸코 씨가 술에 취한 두 형제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살과 27살인 두 형제는 지난주 루드첸코 씨의 집에 쳐들어갔습니다. 당시 혼자 집에 있던 루드첸코 씨는 만취한 청년들에게 이유도 모르고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루드첸코 씨가 기절하자 형제는 루드첸코 씨를 근처 공동묘지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물을 뿌려 정신을 차리게 한 뒤,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 누우라고 협박했습니다. 결국 루드첸코 씨는 산채로 땅속에 묻혔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형제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묻지마 폭행'당한 우크라 여성…생매장됐다가 '구사일생'

다행히 손으로 얼굴을 막아 최소한의 공기를 확보하던 루드첸코 씨는 폭력배들이 떠나자마자 땅을 파고 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루드첸코 씨는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이 거실에 쓰러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 후에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루드첸코 씨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턱과 코뼈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또한 얼굴과 온몸에 피멍이 들고 부어있어서 가족들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후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해 같은 동네에 사는 용의자 형제를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범행 동기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측은 이들에게 살인미수, 납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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