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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천 화재 2차 합동감식…신원 확인 전 부검 반발에 경찰 해명

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진 오늘(1일) 오전 11시 반쯤 2차 합동감식을 시작했습니다.

당국은 어제 1차 감식 뒤 일단 불이 지하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증기에 불씨가 닿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만 될 뿐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은 나오지 않아 오늘 2차 감식에서 어느 정도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감식반은 불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 바닥 잔해물을 치운 뒤에 유증기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신원 확인이 안 됐던 사망자 9명 중 4명의 신원이 밤사이 추가로 확인돼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망자는 현재 5명입니다.

경찰은 훼손 정도가 심해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맡겼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5명의 신원도 이르면 오늘 중 확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어젯밤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수칙 준수 확인 등 당국과 사측에 전달할 5가지 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일부 유족들은 유족 동의 없이 신원 확인 전에 부검 절차가 진행됐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원 확인 전 채혈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수 없었다"며 "부검 절차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진행 중 신원 나와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촬영 : 주용진 기자,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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