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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생일 맞은 '영국 노병'에게 총리가 보낸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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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 30일) 2차 대전 영국군 참전용사인 '톰 무어'씨의 100세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톰 씨는 생일을 앞둔 지난달 8일부터 어제까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해 무려 500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았습니다. 엉덩이뼈 골절 이후 보행기에 의지해야 걸을 수 있는 톰 씨는, 영국 의료진을 돕기 위해 자신의 생일까지 '뒷마당 100바퀴 돌기' 미션을 수행할테니 기부금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당초 1000파운드 가량을 모으기 위해 시작했던 이 모금에 무려 1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후원을 보내며 모금 종료일인 어제까지 총 3200만 파운드 (한화 500억 원)이상이 모였습니다. 톰 무어 씨는 약속대로 전액을 영국 의료진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한편, 톰 씨를 위한 생일선물도 영국 각지에서 전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편지를 비롯해 10만 통이 넘는 생일 축하 편지가 전해지는 한편, 영국 공군은 톰 씨를 위해 집 앞에서 작은 '에어쇼'를 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예비역 대위인 톰 씨의 계급 역시 '명예 대령'으로 특진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싶었던 어느 노병의 100세 생일,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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