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목표로 한 이달 9일 재개를 이루지 못하게 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들은 현지 시간 어제(30일) 화상 회의를 열고 스포츠 행사 재개에 관한 결정을 오는 6일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되던 공공 생활 제한 조치 완화가 논의됐는데, 박물관과 놀이터, 동물원 운영, 종교행사 등이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행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채 6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해 그로부터 사흘 뒤인 9일에 분데스리가 경기가 다시 열리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분데스리가를 관장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회의 결과가 전해진 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달 중 재개를 위해 클럽들과 준비를 계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DFL은 1·2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고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