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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침통'…"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부터"

<앵커>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도 경기도 이천에 마련됐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일반 조문은 피해자 모두의 신원이 확인된 뒤에 받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참사 희생자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경기 이천 시내에 있는 서희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입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유가족들은 분향소 한쪽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분향소를 지켰습니다.

합동 분향소에는 영정과 위패 안치를 위해 38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영정이 안치되지 않은 채 빈 자리로 남아있습니다.

신원 확인이 아직 안 된 사망자들 중 일부로, 유족들은 아직 분향소 안치를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사망자 3명 가운데 2명은 유족과 연락이 닿았고, 다른 1명도 현지 회사와 연락이 닿아 합동 분향소에 함께 영정이 마련됐습니다.

어제(30일) 낮 3시쯤부터 유가족들과 지인들이 조문을 시작했는데 유족들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확인이 끝난 뒤에 일반 시민 조문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이천시에 요청했습니다.

38명의 희생자 가운데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9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DNA 감식 결과는 내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추모객 조문과 사망자의 발인도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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